모더니스트 마스무라 야스조 회고전
시네마테크 부산 … 14일까지 10편 상영
- 내용
- 영화 '남편은 보았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오는 14일까지 시대를 앞서간 모더니스트 '마스무라 야스조'의 회고전을 연다. 마스무라 야스조는 1924년 일본에서 태어나 1947년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52년 이탈리아 로마의 영화실험센터에서 공부한 뒤, 1957년 '입맞춤'으로 데뷔.
데뷔한 뒤 30년 동안 유럽적인 영상 감각과 1950년대 미국 영화의 사회비판 정신을 결합시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든 그는 에로티시즘, 풍자, 전쟁, 범죄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인간을 표출했다. 뉴웨이브 감독으로 주목 받은 그는 오시마 나기사나 이마무라 쇼헤이 등의 감독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고, 일본 근대영화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마스무라 야스조의 예술성은 긴 시간 평가 받지 못하다가 1990년대 말에 발견돼 재평가되고 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여성의 욕망을 충격적인 내용·형식으로 표현한 '아내는 고백한다', 예술에 대한 열망과 성적 욕구를 밀도 있게 보여주는 '눈 먼 짐승',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훔친 욕망', '섹스 체크' 등 10편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문의:시네마테크 부산(742-5377)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6-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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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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