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책- 성지한 작 '36.5도의 눈사람'
가출 청소년 응시하는 따뜻한 시선
- 내용
-
제목 없음 부산의 책- 성지한 작 '36.5도의 눈사람'
가출 청소년 응시하는 따뜻한 시선
'글 쓰는 형사' 성지한 씨(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 파견근무)가 장편소설 '36.5도의 눈사람'(형설라이프)을 펴냈다.
가출 청소년들의 세계를 다룬 책으로 19년간 경찰관으로 살아온 성 경사의 사회를 보는 따뜻한 시선이 담겨있다. 수필집 '한 가족 다섯 생각', 역사책 '시대의 흐름으로 본 국사' 발간에 이은 세 번째 작품.
"1992년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을 보면서 가출하거나 실종된 아이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무엇을 할까, 경찰로서 늘 궁금했다"는 성 경사는 그 이후 청소년 가출 관련사건 자료를 모으고 전문가 자문을 구해가며 틈틈이 이 책을 준비했다.
'36.5도의 눈사람'은 파국으로 치닫는 가출 청소년의 세계를 다소 잔혹한 방식으로 그린 스릴러. 비행 청소년이 범죄의 덫에 걸릴 수밖에 없는 배경과 가출 이후의 생활을 현장감 있고 설득력 있게 묘사하고 있다.
"청소년 가출은 항상 평온할 것 같은 나와 주변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경고와 함께 그들도 우리와 같은 체온을 가진 인간임을 말하고 싶었다"는 성 경사는 "이 책을 통해 가출문제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커졌으면 좋겠다"며 가정은 물론 사회 전체가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1-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55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