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책- 김용성 작 ' 제국의 습격- 영화, 역사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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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부산의 책- 김용성 작 ' 제국의 습격- 영화, 역사를 말하다'
재미있게 풀어 쓴 ' 영화 속의 역사'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그 영화의 역사적인 배경을 아는 일이다. 영화가 깔고 있는 역사를 알고 보면 훨씬 더 깊이 있게 영상언어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영화를 보며 이해하는 것이다. 영화는 역사가 딱딱한 과목이 아니라 말랑말랑한 현재진행형의 우리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매력적인 교재다.
부산MBC 보도국 김용성 뉴스총괄팀장이 발간한 '제국의 습격- 영화, 역사를 말하다'<사진·MBC프로덕션 발간> 는 영화를 잘 보기 위한 길라잡이 책이 아니다. 그렇다고 역사책은 더욱 아니다. 영화를 즐기며 역사를 흥미 있게 이해하는,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쥐어주는 책이다. 이를테면 '역사 속의 영화, 영화 속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역사를 전공한 사학도 답게, 또 오랜 기간 영화 담당기자를 지낸 평론가의 눈으로 베스트 영화 23편의 시대적 배경과 역사를 광범하고도 소상하게 소개한 후에 영화에 대해 말한다.
영화 '차이니즈 박스'는 1997년 홍콩 반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사랑이야기이다. '화양연화' 역시 1962년 당시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바탕에 깔고 있는 사랑이야기. 두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홍콩이라는 도시와 그 곳 사람들이다. 또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영화의 메시지와 역사배경을 이해하는 정도에 따라 감동이 달라지는 법. 이 책을 읽으며 무심히 대충대충 보면서 지나갔던 영화들, 가령 '차이 니즈 박스'라든가 '화양연화', '중앙역', '크래시'…. 이런 영화들을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1-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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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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