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술·조란향 부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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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권영술·조란향 부부 초대전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 부부다. 캄캄한 어둠을 비추는 등대처럼 희망과 꿈을 주고 싶은 남편은 이상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숨 가쁘게 달리는 사람들에게 잠시 뒤를 돌아 볼 기회를 주고 싶은 아내는 현실파. 얼핏 달라 보이는 부부화가가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라는 공통명제를 갖고 부부전을 연다. 롯데화랑 부산본점에서 내년 1월1일까지 여는 권영술·조란향 2인 초대전이 그것.
남편 권 작가는 따뜻한 원색의 배경 아래 여인, 꽃 코끼리 의자 등 작가의 주관적인 상징물과 꿈을 이미지화했다. 아내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한 머신드로잉과 부조작품 20 여점을 전시한다. '이중성' '샐러리맨의 고민' '눈치보기' 등 작품제목처럼 자본주의시대 현대인의 자화상을 재미있게 풍자했다. 머신드로잉은 재봉틀을 이용해 선을 박고 천을 꿰매어 만든 기법으로 눈길을 끈다.(810-2328)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12-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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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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