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책- 임성원의 ' 미학, 부산을 거닐다'
부산 예술 문화 현장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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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부산의 책- 임성원의 ' 미학, 부산을 거닐다'
부산 예술 문화 현장 보고서
부산일보 임성원 국제부장이 지난 1년간 부산의 예술문화현장을 둘러보고 부산의 미를 탐색한 '미학, 부산을 거닐다'<산지니 출판>를 펴냈다.
미학이라는 철학적인 관점에서 부산 문화를 둘러보고 조망한 책이다. 미학은 아름다운 것, 우아한 것을 비롯하여 비극적인 것, 추한 것까지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저자는 부산의 미는 민중미, 실질미, 저항미, 개방미 네 갈래 범주에서 두드러진다고 지적한다.
'생고기 먹고' 살던 부산은 들놀음인 동래야류, 수영야류 등 민중들의 기층문화가 지배계급의 고급문화를 압도한 곳이라는 분석. 실질미는 "됐나?" "됐다!" 이 짧은 말이면 모든 게 통하는 부산 사람들의 언어와 실생활에서 잘 드러난다. 이 실질미는 거칠지만 박력 넘치는 힘으로 나아갔다. 저항미는 부마항쟁과 6월 항쟁 때 보여준 부산 사람들의 화끈한 저항적 기질을 말한다. 개방미는 바다를 끼고 있는 국제 항구도시로서 부산만큼 국제성과 해양성을 강조하는 도시도 드물다는 데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부산에는 유난히 '국제'라는 이름을 단 문화행사가 많다고 본다.
또 저자는 영화, 미술, 춤, 음악, 문학, 연극, 대안예술 등 7가지 갈래로 나눠 부산의 예술문화를 들여다본다. 각 갈래마다 전체의 풍경을 개관하고 2곳씩 현장을 골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각 갈래 끝에는 그 장르의 전문가와 함께 나누는 대담을 실어 책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엮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11-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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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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