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조수미'Dream…'크로스 오버 공연

  12월7일 부산문화회관　　　

소프라노 조수미가 가사도 모를 오페라 아리아가 아닌 '베사메무초' '케세라 세라' 등 대중적이고 열정적인 음악을 갖고 부산팬을 찾는다.

12월7일 부산문화회관 개관 20주년 기념무대 팝페라의 제왕 알렉산드로 사피나와 듀엣 공연 'Dream with me'를 여는 것.

이번 무대는 도도한 클래식 성악가가 아닌 만능엔터테이너의'끼'를 보여주는 무대다. 크로스오버음악과 오페라아리아, 솔로 및 듀엣 등 대중친화적인 곡들로 구성하여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1986년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데뷔했지만 첫사랑을 위해 바브라스트라이샌드가 부른 '우먼 인 러브(Woman in love)' 나 팝송 '엔들 리스 러브( (Endless love)' 드라마 명성왕후의 주제곡 '나 가거든'을 감미롭게 불러주던 그 목소리와 열정으로 무대에 선다. 클래식 연주자로서의 틀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장르의 음악과 공연에 도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올해 발매 예정인 앨범 'Dream with me'에 수록될 한국 유명 가곡, 이태리, 미국, 멕시코, 스웨덴, 아일랜드 등 세계적 포크 송들을 새로운 트랜드에 맞춰 들려준다.

특히 함께 무대에 설 '알렉산드르 사피나'는 영화배우 같은 외모에 아름답고 호쾌한 목소리를 갖춰 한국 여성 팬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실력파다.(607-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