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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48호 문화관광

백건우·조수미 설레는 부산 나들이

백건우 리사이틀… 12월2일 을숙도문화회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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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조수미 설레는 부산 나들이

백건우 리사이틀… 또 전곡 무대

 12월2일 을숙도문화회관  

 

 

백건우·조수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두 스타 예술가가 다음달 초 앞서거니 뒤서거니 부산에 온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정통 클래식을 고집스레 추구하는 예술가고, 소프라노 조수미는 클래식에 머물지 않고 장르를 넘나드는'끼'를 보여주는 아티스트다.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건반 위의 시인'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이 다음달 2일 오후 8시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프랑스 작곡가 메시앙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들려주는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 전곡 연주무대다.

백건우는 그간 보통의 연주자들은 시도조차 꺼리는 전곡 연주의 길을 도전해왔다. 마치 구도자가 성지를 찾아다니듯 40년이 넘는 연주 인생 동안 항상 치열한 탐구 정신으로 한 작곡가, 하나의 작품을 선택하면 '몰아치듯' 철저히 파고드는 게 그의 특징. 라벨의 독주곡 전곡 연주(1972)를 시작으로 프로코피에프의 5개의 협주곡 전곡을 연주했다.(1991) 특히 2005년부터 3년 동안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을 계획, 2005년 첫 음반 출시와 기념 공연을 가진데 이어, 2006년에는 중기작품집 출시, 2007년에는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DECCA출시)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아기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은 백 씨가 10여 년 전 한국에서 자선연주를 한 적이 있는 만큼 그 의미가 더 깊다. 이 곡은 메시앙이 1944년 완성한 곡으로 피아노 가운데서도 그만의 독특한 음악적 언어가 풍부하게 담긴 걸작. 크게 4개의 주제를 담고 있는데, '하나님의 주제' '신비적인 사랑의 주제' '별의 주제' '화음의 주제'가 그것. 종교적인 주제와 찬란히 빛을 발하는 색채로 대표되는 메시앙의 음악적 특징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할만한 무대다.(582-2026)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8-11-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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