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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36호 문화관광

<인터뷰> 달콤한 자극 비엔날레 유혹에 빠져요

비엔날레 즐기는 법 이두식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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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자극  비엔날레 유혹에 빠져요

비엔날레 즐기는 법 이두식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

 

 

현대미술은 추상적이다.  엉뚱하기까지 하다. "저게 예술품 맞아" 싶을 정도로 난해하다.

그러나 알고보면, 기발하고 발칙한 예술적 상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2008 부산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의 최근 흐름을 보여준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볼까? 아이들에게 무어라 설명해 줄까? 이두식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사진>에게 비엔날레를 즐기는 법을 들어본다.

 

2008부산비엔날레의 특징은 뭔가

부산비엔날레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전시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생활속에서 즐길 수 있는 예술이 모토다. 특히 바다미술제의 경우 광안리해수욕장, 지하철 역과 같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활용해 전시한다. 조각프로젝트가 열릴 APEC나루공원도 새로이 20점을 설치해서 명실상부한 부산의 관광명소로 키우려 한다.

 3개 섹션을 쉽게 소개한다면

현대미술전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평면작업을 부각했기 때문에 전통적인 표현방법과 새로운 미디어를 비교· 감상한다면 재미있을 것이다. 영상 등에 치중되는 최근 경향에서 회화, 조각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조명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바다미술제는 수영구 전역을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오면 전시도 즐기고 놀이기구도 타고 1석 2조가 되리라 생각한다. 작품관람과 함께 광안리바닷가의 향취를 고스란히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부산조각프로젝트는 아주 컬러풀한 작품들이 많아서 시각적으로 즐거울 것이다.

 관심을 가져볼 만한 작가나 작품은

전시별로 한 점씩 소개하자면, 미술전은 네덜란드 에릭 반 리샤우트의 '록'이라는 작품을 주목할 만하다. 개조한 승용차 안에서 영상작품을 감상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바다미술제 출품작으로 카리나 스미글라와 보빈스키의 '웜홀'이라는 작품이 있다. 백사장 한가운데 설치된 구멍을 들여다보면 지구 반대편 사람들이 같이 쳐다보고 있는 영상 설치물인데 마치 거대한 구멍으로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 듯한 가상의 경험을 하게 된다. 조각프로젝트 출품작가 미국의 로버트 모리스의 '조상'이라는 작품도 추천한다. 이 작품은 부산의 대표적인 서예가 '박후상' 선생의 글씨를 그대로 돌 조각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특이할 만하다.  

 부산비엔날레를 100% 즐기기 위한 방법은

현대미술은 어렵고 난해하다고 한다. 우선은 작품에 대한 거부감 없이 스스로 즐긴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스스로가 느끼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작품 감상도 결국 작가들의 생각과 감성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전시장 전체를 볼 수 있는 가이드 맵과 MP3로 다운로드 받아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 등을 이용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8-09-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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