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연극 ' 임대아파트' 21일부터

극단 누리에가 연극 '임대아파트'를 남천동 액터스 소극장에서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공연한다.

이 작품은 2006년 서울 대학로에서 처음 선보였을 때 일상과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 작품은 오래된 연인, 새로 시작하는 연인, 과거의 연인 등 인간관계가 조밀하고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녔다. 그러나 위태위태한 그들의 관계 속에서 미묘한 사랑과 우정을 감지하게 한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과 일상 안에서 현대인들이 놓치고 사는 사랑과 희망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 웃음과 감동을 주는 코믹한 대사도 일품이다. 배진만·김학준·강봉금·염지선·최현경·허정현 등 출연. 평일 8시, 토요일·7시, 일요일 5시. 입장료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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