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일상에서 예술로 복귀하다
`일터' 창단 20주년 `흩어지면 죽는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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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딴따라, 일상에서 예술로 복귀하다
`일터' 창단 20주년 `흩어지면 죽는다' 공연
노동문화예술단 일터가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대표적인 레퍼토리 `흩어지면 죽는다'(부제 `여보 힘내세요')를 공연한다.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시민회관 옆 노동복지회관 지하공연장.
이번 공연은 조금 특별하다. 극단을 떠났던 배우들이 십여년 만에 다시 뭉친 것.
사진설명: 공연 포스터.
문화운동을 통한 사회변혁을 꿈꾸며, 스스로 `딴따라'를 자청하던 이들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판을 떠났다. 배고픈 문화판을 떠나 그동안 화장품 도매상, 가정주부, 의료인 등 평범한 시민으로서의 삶을 이어가던 80년대의 재주꾼들이 20주년을 맞아 잠시 일상의 짐을 벗고 문화판으로 복귀한 것.
15년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김종만 씨는 "일터가 지향했던 건강한 노동문화의 가치는 아직도 유효하다"며 "뜨거웠던 80년대의 가슴으로 혼신을 다해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흩어지면 죽는다'는 80년대 노동현장을 배경으로, 노동자의 건강성을 담아 낸다. 다채롭게 등장하는 깃발 춤, 플랭카드 춤, 식판 춤 등 볼거리가 많다. 또 상징적 희화적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문의:일터(635-5370)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10-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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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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