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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76호 문화관광

근대역사관 `근대, 관광을 시작하다'전

부산 근대 `관광'은 어땠을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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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대 `관광'은 어땠을까?

 

 

현대인에게 관광은 바쁜 생활 속에서 하나의 쉼터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일상화된 관광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이같은 의문에서 출발, 시간을 거슬러 우리나라 관광의 원형을 추적한 부산근대역사관의 특별기획전 `근대, 관광을 시작하다'가 주목 받고 있다.

 

근대역사관 `근대, 관광을 시작하다'전

 

현재와 비교하면 특별한 재미 `두 배'

8월부터 전문해설사의 설명 들을 수 있어

 

지난 3일 시작한 `근대, 관광을 시작하다'전은 관광이라는 틀로 근대를 촘촘히 들여다보자는 취지. 일제 강점기에 시작된 근대 관광을 통해 일본인에 의해 새롭게 형성된 관광문화와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살펴보고 오늘의 삶과 비교해 조명하자는 것이다.

 

 일제시대에 제작된 관광가이드북인 `반도의 인상'(사진 위)과 `조선여행안내'.

 

 전시는 `관광을 시작하다' `이런 관광, 저런 관광-관광을 즐기다' `관광의 기억을 사다'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당시 일본인이 만든 관광안내 팸플릿과 철도, 관부연락선 자료 등은 근대 관광을 가능하게 했던 환경을 보여주고, 식민 통치의 명분이 필요했던 일제의 정치 외교적 필요에 의해 근대 관광이 시작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관광객 모집광고, 1926년 경성보성고등보통학교 2학년생의 수학여행 일정표, 명소 스탬프 등을 통해 기생관광 수학여행 등 목적별 다양한 관광 유형을 알 수 있다.

 전시는 인쇄자료가 대부분이어서 자칫 관람의 재미가 덜할 것이라는 생각은 기우다. 서두르지 말고, 찬찬히 둘러보며 요즘 모습과 비교해보면 의외의 재미가 쏠쏠하다. 일본여행협회 조선지부가 1935년 만든 관광안내책자 `반도의 인상'은 오늘날 관광안내 브로셔의 원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래온천의 수질 평가, 전차 승차권에 기생의 화대까지 수록한 안내책자는 근대판 `론리 플래닛'이라고 할만하다. 지게에 지고 있는 짐까지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는 관광기념품 인형의 섬세함에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8월부터 문화관광해설사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문화관광해설사 설명은 근대역사관에 신청하면 된다. 재미를 더하기 위해 전시장 입구에 초량역사 모형을 설치하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기간 11월4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근대역사관(253-3845)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7-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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