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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877호 문화관광

건강생활/ 우유의 소화

정문규(동의위료원 종합건강진단센터 소장)

내용
 우유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낙농제품을 먹으면 어떤 사람은 30분 정도 지나서 배가 더부룩해지면서 복통과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대장에 몹쓸 병이 있지 않은지 염려하게 된다.  우유 속에는 유당이라는 당성분이 들어 있다. 유당은 소장에 있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몸 속으로 흡수된다. 이 효소는 어릴 때는 소장에 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된다. 그래서 아이들은 우유와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어도 탈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사춘기에 도달하면 어릴 때의 10%만이 효소가 형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성인이 되면서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해서 대장에 병이 있는 것 같은 증상이 일어난다. 아랫배에서 끓는 소리가 나면서 설사를 하기도 한다. 성인이 되면서 유당분해효소가 점점 적어지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현상이기 때문에 소화가 안된다고 염려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우유 같은 낙농제품을 멀리할 수 없다.  노인이나 갱년기 여성들은 골다공증과 뼈의 노화방지를 위해 우유의 섭취가 필수적이다. 어떤 사람은 우유 한두 병에도 탈이 없는데 약간의 우유에도 소화장애를 일으킨다며 무조건 유제품을 멀리 하기도 한다.  유제품의 종류에 따라 탈이 나기도 하고 소화가 잘 되기도 한다. 우유제품은 성인들에게도 필요한 영양식품이므로 양과 종류는 자신의 체질에 따라 선택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6-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8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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