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풍자·해학 가득 수영야류 보러 오세요

9일 수영전통민속예술축제 … 원로 예능보유자 출연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예술축제인 제36회 수영전통민속예술축제가 오는 9일 오전10시부터 수영사적공원 안 수영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열린다．사단법인 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가 주관하는 예술축제는 수영 지역에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 수영농청놀이의 연례 발표공연과 축하공연으로 이뤄진다． 

　사진설명: `수영야류' 공연 장면．

　이날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수영농청놀이 공연으로 막을 연다． 수영야류 공연은 세 번째 순서． 수영야류는 수영들놀음이라고도 부른다．

정월대보름 저녁에 마을사람이 함께 모여 즐기던 마을축제의 일종으로， 타락한 양반을 희롱하는 서민들의 풍자정신과 해학을 담고 있다．원로 예능보유자들이 직접 출연한다． 예능보유자 태덕수(78) 선생이 수양반， 문장수(79) 선생이 셋째 양반， 조홍복(74) 선생이 영감을 맡아 원로의 원숙한 기량과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전국 중요무형문화재 축하공연도 함께 한다． 중요무형문화제 제84-나호 예천통영농요，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제57호 경기민요， 제7호 고성오광대를 공연한다．　홈페이지 Suyoungminsok．or．kr ※문의: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회(752-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