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말자! 시립미술관 삼색 전시 `색다른 매력'
한국현대미술속의 자연 전 등 전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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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놓치지말자! 시립미술관 삼색 전시 `색다른 매력'
지금 부산시립미술관에 가면 세 개의 전시가 한꺼번에 관람객을 맞는다. `한국현대미술속의 자연'전, `신옥진 기증작품'전, `도큐멘타 부산Ⅲ-일상의 기억'전이 그것. 세 전시는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묘한 매력이 있다. 한번쯤 부산시립미술관에 들러보자. 빨리 찾아 온 더위를 시원한 바닷바람에 날리며, 밝은 햇살 넘치는 미술관에서 즐거운 미술 여행을 즐겨보자.
한국현대미술속의 자연 전
부산시립미술관이 꾸준히 소장해온 자연과 관련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193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장르도 평면에서부터 입체, 설치, 사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편.
사진설명: 조영재 '제목미상'.
자연을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전통적 산수풍경 섹션(주로 부산작가)과 자연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자연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가미한 섹션으로 나눠,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을 전달한다.김시원 `맨드라미' 정태경 `나는 집으로 간다' 한만영 `금강산'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옥션 경매에서 고가에 팔려 눈길을 끈 배병우의 소나무 시리즈는 강한 아우라로 발길을 잡는다.
신옥진 기증 작품전
부산에서 공간화랑을 운영하는 신옥진 씨가 기증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신 씨는 화랑 운영자이자 유명한 콜렉터의 한 사람. 그가 30년동안 밝은 눈으로 고르고 소장한 작품을 지난해 부산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신옥진 기증작품전은 단순한 기증에 대한 답례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예술작품 공유라는 신옥진의 기증 의미를 이해하고 그 뜻을 시민과 함께 하자는 것이다.
오순환 `꽃' 등 지역 원로 작가의 작품에서부터 현재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그림까지, 한 콜렉터의 깊고 풍부한 심미안과 만날 수 있다.
도큐멘타 부산Ⅲ-일상의 기억전
부산시립미술관이 중장기 기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도큐멘타 부산'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를 다루었던 이전의 두 전시에 이어, 이번 전시는 1980년대와 1990년대 부산을 다룬다. `도큐멘타 부산' 시리즈는 부산미술의 태동기에서 현재에 이르는 부산미술의 역사를 다루는 전시지만 일반적인 의미의 작품전이 아니라 시대상황과 자료를 아우르는 전시다.
한만영 `금강산'.
조영재 `제목 미상'.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6-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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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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