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천재동 회고록 `아흔 고개를…' 출간

원로 예술가 열정 예술사적 가치 오롯이…

15일 오후 크라운호텔서 출판기념회 

`아흔 고개를 넘으니 할 일이 더욱 많구나!' 변형 신국판 42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500권 한정판으로 찍은 이 책은 부산지역 언론사와 도서관， 출판기념회를 찾는 지인들에게 배포할 계획． 비매품이다．

사진설명: 중요무형문화제 제18호 동래야류 탈 제작 기능보유자이자 화가인 증곡 천재동(曾谷 千在東·93) 선생이 회고록을 냈다．

　젊어서부터 짬짬이 써온 글을 토대로 골격을 세우고 집대성한 이 책은 개인의 일대기이면서 선생의 예술관과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동래야류와 동래지신밟기의 연희본을 정립하고 동래학춤 무보화를 일궈낸 선생의 열정과 지역예술사적 가치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자꾸 기력이 떨어져 가끔 병원도 오가고， 더러는 그림도 그리는 틈틈이 서둘러 회고록을 묶어내게 됐다"는 것이 선생의 설명이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5일 오후 6시 부산시민회관 맞은 편 크라운호텔 2층 동백홀． ※문의:802-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