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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71호 문화관광

온라인 별점은 이제 그만~~영화, 얼굴 마주보고 터놓고 얘기하자

시네마테크 부산 `영화사랑방' 신설 … 내달 6일 `밀양' 대상 첫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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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별점은 이제 그만~~

 

 

영화,얼굴 마주보고 터놓고 얘기하자

 

 

시네마테크 부산 `영화사랑방' 신설 … 내달 6일 `밀양' 대상 첫 토론 

 

 

영화에 대한 담론이 차고 넘친다. 난해한 후기구조주의와 정신분석학으로 무장한 서구 영화이론을 차용한 세련된 영화담론 에 주눅 들었던 영화팬과, 발광성 컴퓨터 모니터가 쏟아내는 무책임한 온라인 별점에 선을 긋고 싶은 영화팬을 위해 오종종 둘러앉아 크고 낮은 목소리로 영화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진지한 눈빛으로 강의를 듣는 영화팬들. 이들을 위한 영화사랑방이 내달 문을 연다.`영화사랑방'탄생을 이끈 수요시네클럽. 김지운 감독이 강연하고있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한달에 한번 영화 전문가와 영화팬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사랑방'을 내달 6일 시작한다. 국내외 화제작 한 편을 정해 자유롭게 얘기하는, 말 그대로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얘기하는 사랑방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사진설명: 진지한 눈빛으로 강의를 듣는 영화팬들. 이들을 위한 영화사랑방이 내달 문을 연다.

 

 `영화사랑방'의 탄생은 인터넷의 그늘에 기대고 있다. 최근의 영화는 스크린보다 모니터 속으로 숨어들었고, 영화에 대한 소통도 인터넷에 떠도는 별점과 댓글에 무차별적으로 침벙당하고 있는 것. 인터넷의 속성상 생명은 짧았고, 책임은 증발했다. 긴 호흡대신 차가운 커서의 깜빡임으로만 단발적으로 소통 또는 유통되고 있는 것.  `영화사랑방'은 그동안 수요시네클럽과 각종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에 대한 소통의 폭을 넓혀온 시네마테크 부산이 영화도시 부산의 기초체력을 다잡고, 영화에 대한 진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인터넷의 위력으로 점차 사라질지 모르는, 사람과 사람이 얼굴 마주 보고, 무릎 맞대고 앉아 영화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토해내던 영화사랑방을 부활하기로 한 것이다. 21세기에 열리는 영화사랑방은 더 치밀해진다. 영화전문가가 사회를 맡아 영화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조정하고, 더러 막힐지 모르는 이야기의 물꼬를 터줘 영화에 대한 깊이와 너비를 더하게 된다.

 `영화사랑방'을 이끄는 사람은 영화평론가 박성수(한국해양대 유럽학과) 교수. 첫 토론 대상 작품은 제60회 칸느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밀양'. 개봉과 함께 걸작으로 평가받은 `밀양'에 숨은 영화적 코드를 전문가와 함께 찾아보는 기회다, 토론시간 및 장소는 오후6시 시네마테크 부산 2층 로비.

※문의:시네마테크 부산(742-5377)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5-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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