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 부산,공공디자인을 만나다(1)해운대
제 얼굴 되찾은 부산의 메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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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 부산,공공디자인을 만나다(1)해운대
제 얼굴 되찾은 부산의 메타포
딱딱한 콘크리트 대신
부드러운 나무 보행로
… 맨발로 걸으면 색다른 기분
사진설명: 해운대 거리 표지판.
해운대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서 미포방향으로 가다보면 이전의 삭막한 콘크리트 대신 이제는 바다와 잘 어울리는 자연색 나무의 촉감을 느끼며,바다 내음을 음미할 수 있다.보행로를 따라 기분 좋게 걷다보면,잠시 쉬면서 아름다운 해안선을 눈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특히 여기에는 이용객들이 아름다운 해운대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불과 몇 년 전의 해운대는 아쉬운 점이 많던 곳이었다.아이러니하게도 부산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공간인 동시에 해운대만의 고유한 색깔이 정립되지 않아 마구잡이식 시설물만 가득한 조화롭지 못한 공간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의 개선사업을 통해 해운대는 아름다운 수평선이 주변환경과 잘 조화되어,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오감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다.
해운대의 이러한 변화는 우리 시민들의 어메니티를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뿐만 아니라, 부산의 얼굴을 아름답게 정돈함으로써 부산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부산 브랜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멋진 변화가 곳곳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부산디자인센터 제공〉
사진설명: 해변과 조화를 이룬 보행로가 정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