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장 시민에게 `한발 더'
브런치 콘서트 성공·문화강좌 신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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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문화 공연장 시민에게 `한발 더'
새 봄을 맞아 문화예술 공연장들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더 자주, 더 많이 문화예술 공연장을 찾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들의 생활방식에 맞춘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만드는가 하면, 문화강좌를 개설해 발걸음을 공연장으로 향하도록 이끌고 있는 것이다.
브런치 콘서트 성공·문화강좌 신설
부산시민회관은 대중문화예술 공간으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문화센터를 새롭게 운영한다. 문화예술 공연을 보고 즐기는 문화시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생산하고 재창조하는 문화생산의 장으로 변모하겠다는 것.
월요영화감상회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영화를 보여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낮에 열리는 `한낮의 휴(休) 콘서트'도 성공했다.
4월부터는 문턱을 더욱 낮춘다. 시민 모두가 친구집에 놀러가듯, 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문화센터를 운영하기로 한 것. 문화시설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답게 짚풀공예 전통 손누비 등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다른 문화센터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 찾아 공연·노천카페 운영
을숙도문화회관은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시민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사하구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들을 중심에 두고 지역에서 문화생산과 감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공연 형태를 바꿨다. 우수공연을 가져와 무대에 올리는 관행에서 탈피, 지역 안에서 좋은 공연과 예술인을 발굴하는 자체 기획공연 횟수를 대폭 늘리기로 한 것. 이런 시도의 출발점이 `계절을 여는 을숙도 봄 콘서트'다. 브런치콘서트의 일종으로, 지역 연주자와 지역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민 것이 특징. 공연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는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공연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다.
지역주민을 위한 연주 배달 서비스도 한다. 매달 지역 연주단체들이 관내 아파트단지나 지하철역 등을 직접 찾아 연주하는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연다. 오는 26일 오후7시30분 하단동 SK뷰 아파트 공연을 시작으로, 4월에는 괴정동 자유아파트와 신동양아파트에서 열리는 벚꽃축제 현장으로 달려간다.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는 1천세대 이상 아파트단지에서 신청하면 어디라도 찾아간다.
김영주(yjkim@busan.go.kr)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3-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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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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