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향아 개인전
이미지를 따라가는 ‘공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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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신예 김향아 개인전
이미지를 따라가는 ‘공간의 기록’
신예 작가 김향아가 첫 번째 개인전 ‘She’s thinking of you’를 오는 25~31일 부산시립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연다.정통 회화를 전공했지만 무대미술을 함께 공부한 김향아는 덕분에 다양한 장르적 결합을 시도하며 젊은 작가다운 신선한 실험정신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동안의 그룹전과 국제공모전에서 미처 펼치지 못했던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일 첫 번째 개인전에서 그는 판화와 영상을 넘나들며 공간 이미지의 탐구에 주력한다.
이미지로 쓰는 공간과 시간에 대한 기록이랄까.전시장은 여러 개의 실내공간과 나무와 같은 자연이미지가 중첩된 그림을 전시한다. 얼핏 동양화처럼 보이는 그림 속에 이번 전시회의 ‘화자’인 소녀가 있다. 소녀는 그림 속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꽃과 나비가 부유하는 소요유의 공간이기도 하고, 일상의 거리이기도 하다.
소녀의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소녀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일상적 공간’ 속에 숨어있는 이미지의 다양한 변주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판화위에 영상을 투사해 영상이 스크린 역할을 하는 판화와 겹치면서 만들어내는 중첩적 이미지가 새롭다.※문의:시민갤러리 (744-2602)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12-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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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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