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찾아온 더위 … 전염병 조심하세요
말라리아 식중독 세균성 이질 비상 청결한 환경 유지 등 개인위생 관리 중요
- 내용
-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각종 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잇다. 이같은 걱정을 뒷받침하듯 전국에서 부분적으로 세균성 이질, 말라리아 등이 발생하고 있어 여느때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시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말라리아 환자가 최근 경기도 지역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후 남파되고 있는 추세여서 부산시 보건관계자를 긴장시키고 있다. 세균성 이질, 식중독과는 달리 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실천이 필요하다. 말라리아란 말라리아라는 명칭보다 어른들에게는 `학질\"\ 또는 `복학\"\이라는 명칭이 더 익숙한, 우리 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알려진 열성질환으로 우리 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널리 유행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말라리아중 삼일열 말라리아가 대부분이다. 감염경로 말라리아를 전파하는 모기는 중국얼룩날개모기다. 중국얼룩날개모기는 수질이 어느 정도 깨끗하면 어디서나 서식할 수 있는 등 번식력이 좋으며 주로 논 늪 등지에서 대규모로 발생한다. 따라서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수구와 집 주변의 웅덩이 등 모기 서식 환경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생시기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고, 개체군 밀도가 가장 높다. 특히 해가 진 후 초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중국얼룩날개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이므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경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864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