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이질 집단 발생 …방역활동 강화
지난해 6배… 여름 보건 경보
- 내용
- 부산시는 14일 강서구 대저동 소재 D초등학교 등에서 발생한 설사환자 11명중 6명이 법정 1종 전염병인 세균성 이질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초등학교 전체 학생과 교직원, 인근 B·D유치원 원생, 가족 등 모두 8백50여명을 대상으로 채변검사 등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세균성 이질환자의 상태는 모두 경미해 입원환자는 없지만 추가환자 발생에 대비해 시와 강서구보건소가 특별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환자 가족과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확산여부를 확인중에 있다. 시는 세균성 이질환자가 발생한 학교와 유치원 주변지역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학생 원생들외 다른 설사환자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인근 병·의원과 약국 등을 상대로 정밀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부산시 관내에서 발생한 세균성 이질환자는 지난 3월 사상구 유아원에서 75명이 집단 발병한 것을 비롯해 5월에 사하구 S유아원 14명 발생 등 모두 3건에 총 환자수는 1백74명으로 이는 지난해 총 발생수 30명의 6배에 이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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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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