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서 일본뇌염모기 첫 발견
기장 철마면 채집 48마리 중 2마리 판명 에방접종 취약지 방역 등 행정력 강화
- 내용
- 부산시는 지난달 26일 기장군 철마면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부산서는 올해 처음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시가 4월20일부터 실시한 일본뇌염 유행 예측조사사업 결과, 지난달 25일 채집한 모기 48마리 중 2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판명됐는데 앞으로 일본뇌염 모기 밀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의 이번 일본뇌염 모기 발견은 지난해 5월11일 보다 다소 늦게 발견된 것이지만 97년 6월 9일 발견보다 약 보름정도 빠른 것이다. 시는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관내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소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자 32만5천여명에게 하루 빨리 예방접종을 마쳐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각 가정에서도 하수구 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할 것과 특히 어린이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3~15세 소아와 청소년에게 중점 발병되고, 주요 증상은 두통 고열 기억상실 등이다. 치료 후 완치되더라도 약 50%가 언어 정신장애 전신마비 등의 후유증을 남기는 법정 2종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20~3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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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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