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벽 걷고 시인이 되세요
부산시 장애인복지관, 시인교실 8일 개강
- 내용
- 문학에 뜻을 두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체계적으로 글쓰기를 지도할 `장애인 시인교실\"\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8일 문을 연다. `장애인 시인교실\"\은 대부분의 문학하는 장애인들이 정식교육을 받지 못한 채 독학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정식교육을 통해 문학을 지망하는 장애인들에게 문학에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기 위해 마련된다. 또 다른 개설 취지는 문학 지망 장애인들끼리의 연대. 장애 문학인들이 모일 수 있는 공식적인 만남의 장을 만들어 정보교류와 학습 교류를 통해 정식으로 등단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비장애인에게도 문을 열어두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인 시인교실\"\을 기획한 복지관 손동립 과장은 “기존의 장애인 문인들은 문학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고 시 창작교실을 통해 정식 문학수업을 받은 장애인들이 활동을 하게 되면 “장애인 문학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함께 사회적 지위와 대우를 받을 수 있어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지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중견시인 최영철씨가 시의 이해, 작문법, 작문 지도 등 시작 전반에 걸쳐 지도하게 될`장애인 시인교실\"\은 오는 11월6일까지 계속된다. 5, 6월은 매주 수업이 있고 7월부터는 격주로 진행된다. 수업은 토 오전10시. 중증장애인의 경우 사전에 연락을 하면 회관 봉사자들이 수업이 있을 때마다 직접 데리러 온다고 한다. ※문의: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재활팀 (868-3580)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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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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