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책 / 신 진 시집`귀가' 가정의 소중함 노래
- 내용
- 까치산 기슭 품 큰 소나무 밑 / 초여름 밤공기에 몸 맡기고 앉다 / 강 너머 광역시 아파트 불빛 / 이국적의 유람선처럼 궁금하다 / 저 불빛 속에 / 장사 나간 어미를 기다리는 아이 둘 / 겉으로 씨름질 하며 밥솥 지키고 있으리라 / 저 불빛 속에 / 늦게 귀가한 젊은 가장의 부은 발 / 아내는 더운 물에 씻어 주리라… / (`어둠 속 불빛' 중에서) 시인 신 진(동아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가정의 소중함을 노래한 시집 `귀가'〈사진·도서출판 신생 발간〉를 펴냈다. `우리 집 가는 길' `집은 사막이 되어 있다' 등 따뜻한 가족애가 묻어나는 작품들을 실었다. 자연 생태적 삶을 노래한 시집 `녹색엽서'(2002년)와는 달리 이번 시집의 중심 화두는 사랑. 그 사랑의 구체적 모습인 가정이 주제다. 시인의 말대로 사랑의 고뇌 끝에 `마침내 집에 이르는' 시적 여정을 담은 것. `사랑의 원천이 가정'이라는 사실을 나이 들면서 깨닫게 됐다는 신 작가는 "가정이라는 별을 품지 않은 이라면 사람다운 사랑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요즘의 생각을 시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1974년 `시문학'으로 등단한 신 작가는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시집으로는 `목저 있는 풍경' `강' `멀리뛰기' 등이 있다. ※문의:도서출판 신생(466-2006)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0-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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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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