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이질 조심하세요
이상고온 등 영향 평소보다 일찍 환자 발생
- 내용
- 부산시는 법정 전염병인 세균성 이질환자가 예년보다 4개월여 이상 빠르게 발생했다고 발표하고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 1, 2월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법정 전염병 환자는 모두 15명(전국 1백40명)이며 이중 세균성 이질환자가 12명(전국 5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 보건위생과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부산지역에서 세균성 이질환자가 6월에 발생했으나, 올해는 1월부터 환자가 조기에 발생하고 환자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처럼 환자수가 연초부터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여파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고, 올 겨울철 이상 고온 현상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특히 수인성 전염병 등 각종 전염병 환자의 대량 발생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한해 유행이 예상되는 콜레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과 말라리아 비브리오패혈증 등 유행 전염병 예측 및 관리대책을 각 구^군에 전달했다. 시는 또 각급 학교가 개학하면서 급식으로 인한 전염병 발생이 우려된다고 설명하고 의심되는 음식물은 일체 섭취하지 말고 학생들에 대한 보건교육도 강화해줄 것을 시 교육청에 요청했다. ※문의:시 보건위생과 (888-2857)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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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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