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예술단 상큼한 봄맞이 무대
- 내용
- 교향악단 = 임동민·동혁 형제 협연무대 24일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젊은 형제 피아니스트 임동민·동혁과 함께 쇼팽협주곡 릴레이 콘서트를 연다.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이번 특별기획 연주회는 이대욱 울산시향상임지휘자 겸 피아니스트가 지휘를 맡는다. 각각 아홉 살과 일곱 살에 피아노를 시작한 동민·동혁 형제는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1등과 2등을 함께 차지하며 유럽 등 세계음악계에 화제를 일으킨 형제 음악가. 이 후 둘은 경쟁이라도 하듯 부조니 콩쿠르,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등 유럽의 주요 콩쿠르를 휩쓸며 피아노계의 신동으로 떠올랐다. 이번 무대에서 형은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동생은 2번을 차례로 들려준다. 쇼팽이 20세 이전에 작곡했던 이 두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노에 대한 정열과 고뇌, 연인에 대한 사랑 등이 어우러진 곡으로 젊은 두 피아니스트가 해석하는 젊은 쇼팽을 감상할 수 있다. 동생 동혁은 지난 2003년, 2004년 부산 연주회에서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문의:부산시립교향악단(607-6101) 합창단 = 봄 주제 정기연주회 25일 부산시립합창단이 새 봄의 길목에서 봄을 맞는 즐거움을 합창한다. 제114회 정기연주회를 25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에서 여는 것. 김강규 수석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무대는 봄을 테마로 한 곡들로 꾸민다. 먼저 꽃을 주제로 한 곡들로 막을 올린다. 유진 버틀러의 `봄을 위한 파반느'를 시작으로 일본민요 `사쿠라' 슈베르트의 서정적인 가곡 `봄의 신앙'을 들려준다. 이어 미국의 젊은 작곡가 에릭 윗태크르가 작곡한 `3개의 꽃노래'를 합창한다. 윗태크르는 미국작곡가 작가 출판인협회와 전미합창지휘자협회 발로우 국제작곡 경연 등에서 작곡상을 수상한 음악가로 1997년 발매한 첫 음반은 미국 레코드 가이드에서 톱 10 클래식 앨범 중의 하나일 정도로 인기를 모은 음악가이다. 꽃과 함께 봄의 상징이랄 수 있는 주제는 새. 영국 민요인 `즐거운 나이팅게일'과 새내기 작곡가 윤소영이 만든 `접동새' 이건용(한국종합예술대) 교수의 `새타령'을 불러 준다. ※문의:부산시립합창단(607-6126)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3-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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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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