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6전화 개통 1년, 여성상담 신기원 열어
11월말 현재 5천8백여회 상담 18명이 3교대 근무 24시간 상담 응해 이혼 가정폭력 호소 가장 많아
- 내용
-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올 1월1일 개통된 여성상담 전용 「1366전화」에 올 한해동안 6천여 건의 상담의뢰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여성정책과에 따르면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 미혼모, 가출여성 및 재해 모자가정 등 긴급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여성에게 상담을 통해 문제해결을 도와주기 위해 개설된 「1366전화」는 개통 이후 11월 말 현재 5천7백91건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7건, 한달 평균 5백37건의 전화상담을 처리한 것으로 연말까지의 상담을 합치면 6천여 회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담유형은 이혼상담이 1천1백27건(19.4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많았던 것은 가정폭력으로 1천24건(17.68%)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상담유형으로 볼 때 우리 사회에는 이혼과 가정폭력이 가장 심각한 가족문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가출 유흥 1백97건(3.4%) △성폭력 1백28건(2.2%) △취업 직업훈련 1백14건 △기타 3천2백1건이다. 상담 처리결과는 △문제해결을 위한 각종 정보제공 3천3백85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전문 상담기관 안내 1천2백1건, 2차 상담 권유 5백38건, 현장출동 협조요청 13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시간대별 「1366전화」 이용빈도는 낮12시부터 오후6시까지 6시간동안 전체 이용자의 약40%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오전9시부터 낮12시(26.09%), 오후6시부터 밤12시까지(23.69%), 밤12시부터 오전9시 순이었다. 여성 전용 「1366전화」는 정규 상담원 6명, 자원봉사자 12명 등 상담원 18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상담을 받고 있다. 상담 후 필요에 따라 여성보호기관 알선, 의료서비스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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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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