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시 부산, 어린이· 청소년 꿈 담은 영화 여정 펼쳐진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 7월 10∼14일 영화의전당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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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사진제공: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회
개막작 '별의 메아리'
34개국 113편 영화 상영
올여름 영화도시 부산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을 담은 영화천국으로 변신한다.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비키)가 오는 7월 10∼14일 영화의전당, 중구 유라리광장,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펼쳐진다. 올 영화제는 경쟁 부문 '레디 액션'을 비롯해 초청 부문 △비키 키즈 △비키 유스 △비키 유스 플러스 △비욘드 비키 △비키 클래식 △달빛극장 등 7개 섹션에서 34개국 113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은 파트릭 보아빈 감독(캐나다)의 '별의 메아리'다. 우애 좋은 어린 형제 엔티엔과 데이비드에게 벌어진 모험 가득한 이야기를 통해 상실과 애도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렸다. 국내 첫 상영으로 주연을 맡은 어린이 배우가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어린이·청소년이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 '레디 액션'은 제작자 나이에 따라 12세 이하, 15세 이하, 18세 이하로 나눠 상영한다. 어린이영화제답게 지난해 '레디 액션' 부문 수상자와 국내외 어린이·청소년 영화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비키 클래식'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세계를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이정표를 남긴 감독이나 영화인을 소개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1980∼1990년대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가족 이야기를 특유의 스타일로 다뤄온 일본의 소마이 신지 감독이다. 그의 대표작인 '이사' '태풍클럽'을 함께 감상하고 감독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개막작 '별의 메아리'와 키즈 단편 부문 '하늘에서 무슨 일이' 스틸컷. 사진제공: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회이밖에도 올 영화제는 그 어느 때보다 성장의 고통과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작품이 많다. 상실과 유년기의 신비를 오가는 '마지막 날들', 시리아 난민 소녀가 베를린 축구팀 일원이 되어 펼쳐지는 '축구소녀 모나', 과거 기억을 다루는 성장사 '보트 피플' 등이 관심을 끈다. 국내 작품 중에는 '성장 클리닉' '중력 버티기' 등 단편 작품이 성장의 어려움을 그렸다.
영화 상영 외 '비키 놀이터' '워크숍' '상영작 포스터 공모'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비키 놀이터'에서는 다채로운 체험과 놀이, 공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영화 관람료는 8천 원. 5편 패키지 상품은 2만5천 원이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행사 소식은 홈페이지(www. biky.or.kr) 참고.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24-07-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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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1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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