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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03호 시민생활

자산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퇴 준비, '땅 투자?'

시니어 경제 - 금융 ② 부자들의 은퇴 준비법

내용

은퇴 시점은 늦으면 늦을수록 좋다. 은퇴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그만큼 길어지기 때문이다. 많고 적음을 떠나 꾸준한 수입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은퇴 준비의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을 계속할 수 있다면  최대한 은퇴를 늦춰야 한다.

자산의 약 70%를 부동산으로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노후 준비 특성은 어떻게 형성된 특성이고 어떤 방향을 가야할까? 은퇴 이후의 자산관리를 위해서라도 자산가들을 통해 그들의 자산관리 특성을 배워본다.

SC제일은행이 최근 부산·서울 거주 자산가 1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9 기대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산가들의 저축·투자 목표는 주로 '땅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가들의 60세 기준 기대자산은 평균 약 15억7천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들 자산가 그룹을 3개 계층으로 구분해 재무목표를 분석해 보니, 신흥부유층의 경우 자녀 교육(25%)과 토지 매입(22%), 부유층은 투자자산 매입(22%)과 토지 매입(22%), 초부유층은 토지 매입(31%)과 은퇴 대비(29%)를 각각 꼽았다. 토지 매입 비중이 높은 것은 조사대상자의 연령이 높아 최근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아파트보다 전통적인 토지 선호에 기인한 탓으로 이해된다.


땅투자

60세가 됐을 때의 기대자산 수준은 신흥부유층 4억5천181만 원, 부유층 9억1천593만 원, 초부유층 33억3천939만 원으로 전망됐다. 또한,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흥부유층과 부유층은 주로 보통예금, 정기예금을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초부유층은 저축 상품을 포함해 여러 금융 상품을 비중 있게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정보 취득 경로와 관련해서도 신흥부유층은 은행이나 웹사이트에 대한 의존도(35%)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부유층과 초부유층은 38~39% 비중으로 자산관리사·투자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과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모든 계층에서 경제적 안정(47~53%)과 건강 유지(41~43%)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결국 자신의 여건에 따라 자산관리 및 재무목표는 다소간 차이가 있더라도 은퇴 후 경제적 안정과 건강을 추구하는 것은 모두 같았다.


-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대학원 원장, 주택·도시연구소장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21-02-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0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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