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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03호 시민생활

"영화 속 증강현실, 부산서 만날 날 머지 않았다"

내용

"생각이 기술 발전 따라가지 못해"
최근 IT발전으로 탄력받고 있는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 중 가상현실(VR)은 60여년 전 개발을 시작했지만 원년은 일반적으로 2016년으로 본다. 불과 4년 전이다. 또한 일반적인 학술적 정의가 틀을 잡아가는 과정과 달리 4차산업 기술들은 하나의 기술개념이 이론체계가 제대로 정립되기도 전에 진화하는 까닭에 용어 정의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특히 VR 발전사가 그렇다. 예를 들어 해외명품 패션브랜드의 이벤트쇼나 박물관 혹은 아파트 모델하우스 체험 방식에 자주 활용하는 360VR은 상호작용성이 없는 관계로 VR 범주에 들지 않는 기술이지만 국내저널 헤드라인에는 VR기술로 장식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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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VR페스티벌. 사진제공 부산일보


"가상융합세계 메타버스 기술 현실화 중"
VR은 AR(증강현실)과 융합, 성장을 거듭하면서 최근엔 디지털트윈(현실과 똑같은 쌍둥이 가상도시 재현기술) 기반 메타버스(Metaverse: 3차원 가상세계)의 근간이 되는 XR(확장현실)로 발전 중이다. 메타버스란 영화 '레디플레이원' 속의 가상현실 '오아시스'나 영화 '메트릭스'의 가상세계를 떠올리면 된다. 현실감 높은 극사실적 가상세계는 평소 현실에서 할 수 없던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이런 세컨드라이프는 현재 게임을 통해 기본적인 형태로 구현중이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지금의 게임 그래픽의 사실감보다 훨씬 극대화되고 실시간 소통에서도 오차가 없는 기술환경이 따라야 가능하다. 그래야 실감나는 가상세계의 현실감을 기반으로 다양한 경제활동도 확장성을 키울 수 있다.

메타버스란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기술이다. 페이스북이 운영하고 있는 가상현실 커뮤니티 '호라이즌'이 대표적. 수위를 넘어 사실감 넘치는 가상세계에서 게임성 짙은 다양한 경제활동을 통해 돈도 벌수 있고 향후엔 실거래 폭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갈수록 가상세계로 출근하는 전업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디지털에 친숙한 'Z세대(199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청년세대)'에게 메타버스란 생리적으로 잘 맞는 기술이자 문화다. 최근엔 K-pop 아이돌들이 저마다 가상캐릭터를 만들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팬들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팬사인회를 여는 등 소통채널로 활용하기도 한다.


"한·아세안ICT융합빌리지 통한
 부산발 메타버스문화 발전 기대"

2016년 이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VR을 비롯한 부산실감콘텐츠는 다른 4차산업 기술 보다 크게 앞서 있다. 현재 부산VR은 블록체인이나 AI(인공지능), 5G를 넘어선 6G, 7G 같은 동반성장 기술들이 고도화로 연결되길 기다리고 있다. VR은 결국 최종말단 체험수단 인데 융합기술의 완성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메타버스 완성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곧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개관 예정인 VR·AR기반 한·아세안ICT융합빌리지는 국내 스타트업들과 아세안 인재들이 교육과 공동제작을 통해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아세안 진출을 돕게 된다. 이런 계기는 부산발 메타버스 생태계도 예상되는데 영화 속 가상현실들이 국내에서 이뤄진다면 부산에서 먼저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권수미 대표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21-02-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0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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