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올 여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길이 150m, 높이 10m 규모의 대형 워터슬라이드가 등장해 피서객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피서 절정기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더욱 재밌는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백사장 200m구간에 '워터파크'와 '키즈존'을 운영한다. 

▲올 여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대형 워터슬라이드가 등장해 피서객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사진은 피서객이 튜브를 타고 길이 150m, 높이 10m 규모의 대형 워터슬라이드를 신나게 내려오는 모습).  

해운대해수욕장 왼쪽 미포 방면 백사장에 들어선 워터파크는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성인풀장, 에어배드 쉼터를 갖췄다. 피서객들은 튜브를 타고 대형 워터슬라이드를 내려오며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고, '플라잉 보드쇼' 같은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는 유료로 운영한다. 1회 7천원(튜브 대여료 2천원 포함), 3회 1만원. 나이에 상관없이 키가 120cm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 외 시설 이용은 무료다.

워터파크와 함께 백사장에 들어선 '키즈존'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이 지난해 처음 운영한 어린이 전용 물놀이시설인 '키즈존'은 올해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에어워킹볼' '워터보트' 같은 시설을 새로 갖춰 물놀이뿐 아니라 모래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용전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 소장은 "높은 파도 때문에 해운대해수욕장을 찾기 어려웠던 유아 동반 가족들도 키즈존 운영으로 마음 놓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