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가려워…피부건조증 주의!
추운 날씨 보습 중요…잦은 목욕·자극 주는 옷 피해야
- 내용
-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피부가 붉어지면서 곳곳에 가려움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겨울철의 불청객 피부건조증 때문이다. 피부건조증은 건조한 환경이나 피부노화, 아토피 등 여러 요인으로 피부 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질환이다.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 갈라짐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가려운 곳을 무턱대고 긁거나, 무리하게 각질을 제거하면 세균감염도 생길 수 있다.
보건복지부 최근 5년간 조사에 따르면 피부건조증은 매년 11월~다음해 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며, 70대 이상이 전체의 21.5%, 60대 이상이 전체의 14.5%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유지가 중요하다. 겨울철 난방은 공기를 건조하게 하므로 젖은 수건 등을 사용하거나 환기를 자주 해 실내에 70% 정도로 적정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레지오넬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이 생기지 않도록 청결에 주의해야 한다. 비누는 피부에 남아있는 지방을 제거해 더 건조하게 하므로 목욕할 때 세정력이 강한 비누는 피하고, 목욕 뒤에 3분 안에 보습크림을 사용해 피부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꽉 끼는 옷이나 털옷보다 피부에 자극이 없는 면내의를 입는 것이 좋다. 피부건조증으로 발생한 각질을 때로 오인해 때밀이 수건으로 박박 문지르면 증상이 악화하거나 세균감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피부건조증이 오래되거나 심하게 긁어 상처가 생기면 의사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5-12-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09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