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관 시력 교정수술 무료로
부산여성소비자연합-누네빛안과 협약… 30명 '릴렉스 스마일 수술' 제공
- 내용
화재진압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공기호흡기 착용은 필수. 유독성 가스가 가득 찬 곳에서 불을 꺼야하기 때문이다. 시력이 나빠 안경을 쓰는 소방관들은 화재진압 현장에서 공기호흡기 착용에 큰 불편을 겪는다. 급하게 출동해 서둘러 공기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는 순간 안경이 큰 걸림돌이 되는 것. 안경을 벗고 공기호흡기를 착용하더라도 시력이 나빠 자칫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부산여성소비자연합(회장 조정희)과 부산진구 서면 누네빛안과(원장 박효순)가 시력이 나쁜 부산 소방관들의 어려움을 도와주기 위해 뜻을 모았다.
부산여성소비자연합과 누네빛안과가 시력이 나빠 어려움을 겪는 부산 소방관들에게 시력 교정수술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사진은 지난 5일 가진 3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부산여성소비자연합-누네빛안과는 지난 5일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소방관들의 시력 교정수술을 무료로 지원키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누네빛안과는 올 연말까지 시력이 나빠 현장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소방관 30명을 대상으로 시력을 교정해 주는 '릴렉스 스마일 수술'을 무료로 해 주기로 했다. 소방관 30명의 시력 교정수술에는 9천만원 상당의 수술비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해운 부산소방안전본부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소방공무원들에게 시력 교정수술은 현장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소방관의 불편을 가슴 깊이 이해하고 무료 수술을 제공하는 부산여성소비자연합과 누네빛안과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화재·구조·구급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회장은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항상 부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으로 시력이 나빠 어려움을 겪는 소방관들이 앞으로 불편 없이 일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8-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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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4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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