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생활·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봉생문화포럼, ‘산복도로 문화 논하기’ 집중토론
- 내용
- 봉생문화포럼의 창립기념 제1회 포럼이 ‘부산의 산복도로’를 주제로 지난 10일 오후 용두산공원 내 부산타워 1층 휴게실에서 열렸다.
“부산 산복도로, 공간재생으로 공간가치 높이고, 생활재생으로 삶의 질 높이며, 문화재생으로 매력 높여야….”, “부산 산복도로에서 ‘산복도로 문화’를 논하다” 토론의 핵심이다.
봉생문화포럼(회장 강남주)의 창립기념 제1회 포럼에서다. 최근 부산 지역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산복도로, 그 특정지역의 문화를 논하는데 문화인단체가 뛰어든 것이다.
‘산복도로’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64년 동구 수정 산복도로 개통 때부터라고. 도로가 뚫렸다는 것은 당연히 그 아래·위로 사람이 사는 주거지역이 들어섰다는 뜻. 오랜 역사와 함께, 산복도로는 이제 부산사람에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삶터이다. 산복도로 주변부 인구만 130만명.
지금 부산광역시, 부산발전연구원, 지역언론에서 여러 ‘산복도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 산복도로 곳곳에서 여러 문화형태의 자생적 변화들이 활발한 것도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변화들이 어떤 내용으로, 어떤 결실을 거둘지 참 궁금하지만, 이제 산복도로는 “부산의 숙제요 희망”이라는 점만은 분명한 듯.
봉생문화포럼은 이런 뜻에서 첫 포럼 주제를 선정. 포럼은 지난 10일 오후 용두산공원 내 부산타워 1층 휴게실에서 열렸다. 김형균 박사(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가 ‘부산 산복도로의 역사·사회적 가치’를, 사진작가 문진우(봉생문화포럼 회원) 씨가 ‘카메라 앵글로 들여다 본 산복도로 문화’를 주제로 발제했다. 지정토론은 배재한(포럼 회원) 국제신문 사회부 차장, 화가 서상호(오픈 스페이스 배) 씨 등 2인.
봉생문화포럼은 봉생문화상 수상자 중 부산의 문화활동 진작과 문화를 통한 국제교류에 특히 열정을 가진 수상자가 모여 최근 출범. 다양한 토론회와 단합모임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국 상하이와의 문화교류에도 나설 예정.
봉생문화상은 지난 21년 동안 문학, 공연·전시, 언론 등 부산 문화계 각 분야의 인재들을 골라 시상, 그동안 100명의 수상자를 냈다. 수상자들은 그동안 일본 대마도에서 ‘한일 해협권 문화공동체 구성을 위한 콜로키엄’, 시모노세키에서 ‘한일 문화교류의 방향과 실천전략’ 등 국내외 심포지엄을 진행.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03-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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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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