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숙제 할 만한 문화행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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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을 한지 어언 20여일. 산으로 계곡으로 더위를 피해 다니며 신나게 놀다보니 은근히 숙제가 걱정이다. 학교마다 음악회나 전시회 관람보고서를 숙제로 내놓기 마련. 재미있으면서도 숙제하기에 적당한 문화 행사가 없을까. 시민회관과 가람아트홀 등이 이런 부모의 마음을 읽었다. *** 가람아트홀 `방학숙제 음악회' 지난 7월 `짱구와 함께하는 어린이 음악회'로 큰 사랑을 받은 가람아트홀이 이번엔 청소년 방학숙제 여름음악회를 오는 22∼24일 연다. 초등학생 및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 사자왕의 행진으로 시작, 당나귀 거북이 코끼리 캥거루 등 동물들의 모습을 담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전곡을 피아노(피아노 박미은 원영아 김미현)와 영남필하머니오케스트라(지휘 손경균)의 연주로 들어본다. 소프라노 황진용 씨가 해설을 맡아 친절하게 음악회를 이끌어 나간다. 공연시간은 오후 4시, 저녁 6시 30분. 입장료 6천원. 티켓예매는 인터넷(www.garamarthall.co.kr)으로 가능. ※문의:가람아트기획(626-6664) 영남필하머니오케스트라. ***시민회관 세계 명화전 밀레의 `만종' 르느와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이다. 세잔, 모네, 다빈치, 라파엘로 등 유명화가의 작품 100여점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세계 명화전'이 다시 열린다. 오는 15일까지 부산시민회관 1층 전시실. 작품들은 캔버스천에 디지털 프린팅을 한 것과 정교한 수작업을 거쳐 완성한 모사화.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명 작가명 예술사조 등을 자세하게 안내한 점. 따라서 손으로 만져볼 수도 있고, 입장때 나눠준 밑그림을 따라 그려 볼 수 있다. 무료로 기념촬영도 해준다. ※문의:시민회관(630-5223) ***클래식과 마술 … 매직음악회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마술쇼를 볼 수 있는 매직음악회가 오는 16일 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초중학생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과 귀높이에 맞춰 기획한 공연이다. 키즈코리아 오케스트라(지휘 권세홍)가 가장 대중적인 음악인 베르디의 `개선행진곡'과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들려준다. 또 프로마술사 송경성 씨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과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제5번'등을 배경음악으로 신나는 마술묘기를 펼친다. 또 퀴즈로 악기를 배워보고 관객 중 한명을 초대해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고 마술에도 참여하는 체험코너도 마련한다. 공연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7시 30분. ※문의:공연기획 퍼보트(632-0825)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8-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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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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