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기계산업 발전 기폭제 `입증'
부산국제기계기술대전 결산
- 내용
- 바이어 1천700여명 입국… 2천156억원 수출 계약 8만2천여명 참가 대성황… 자동화 로봇 실용화도 올해 부산광역시가 주최한 첫 국제행사인 부산기계기술대전이 당초 예상한 7만명을 크게 넘어서는 8만2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대성황을 이루고 지난 18일 폐막했다. 지난 14일부터 5일간 벡스코서 18개국 338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전시회는 지역 중소기업 단체들이 공동 개최한 행사로 규모는 물론 수출·내수 상담실적 등 양·질적인 면에서도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출과 내수 상담 2천714건 1억5천100만달러, 계약 828건 2천5만4천달러 등 총 3천956건에 1억7천9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중 수출상담의 경우 코트라 초청 238명과 참가업체 1천462명 등 22개국 1천700여명의 외국 바이어들이 참가해 상담실적 1천340건 8천112만달러, 수출계약 670건 2천만달러로 전체 실적은 1억112만달러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기능성 두부제조기를 생산하는 ㈜BS바이오텍이 2천2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해 참가업체 중 최대 실적을 올렸고, 트럼프 GMBH가 레이저절단기 등으로 271만달러 어치를 계약했다. 또 (주)서번산업엔지니어링은 광주·대전 지하철 관련 바이어 300여명을 초청,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해 호평을 받아 향후 수출 실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코트라 부산무역관은 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한 기업들과의 별도 수출상담을 주선해 상담 210만달러, 계약 25만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 한편 이번 전시회는 참가기업들이 전시마케팅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참가업체 중 절반 이상이 전시회 참가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 기업들은 자사 제품 홍보는 물론 신기술 동향, 정보교류, 고객 발굴 등에 큰 관심을 보일 정도로 적극적이었다는 것. 시는 부산이 국내 기계산업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동남권 기계기술산업의 전초기지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 뿐 아니라 기계기술에 자동화 로봇을 접목한 실용화한 제품이 대거 출품돼 이번 전시회가 동남권 기계기술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05-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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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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