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착한 결제’, 기업·시민 참여 ‘확산’
단골가게 등에 선결제 후 재방문...4월 6일까지 인증사진 올리면 경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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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부산형 착한 결제(선결제) 캠페인’이 기업인과 시민의 자발적 동참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단골가게 등에 미리 결제한 후 재방문을 약속하는 상생형 소비 운동이다.
부산지역 기업인들은 솔선수범해 ‘부산형 착한 결제 캠페인’ 릴레이를 펼쳤다. 지난 1월 8일 선보공업 최금식 회장이 민간기업 첫 주자로 나선 릴레이 캠페인은 화승네트웍스 박동호 대표, 동원개발 장호익 부회장에 이어 ㈜동일 김은수 사장, ㈜태웅 허욱 사장, 우양수산㈜조영준 대표, 천일여객그룹 박보현 사장으로 2개월 동안 이어졌다.
부산시가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부산형 착한 결제(선결제) 캠페인’이 기업인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위부터 선보공업 최금식 회장, 화승네트웍스 박동호 대표, 동원개발 장호익 부회장, 동일 김은수 사장, 태웅 허욱 사장, 우양수산 조영준 대표, 천일여객그룹 박보현 사장이 전통시장 단골가게에서 ‘착한 결제’에 참여한 뒤 시민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모습.선보공업 최금식 회장은 회사가 위치한 사하구의 전통시장 장림골목시장을 방문해 단골 음식점에서 선결제를 하며 캠페인 릴레이를 시작했다.
화승네트웍스 박동호 대표는 연제구 연일골목시장 음식점 5곳에서 직원 식비를 선결제했다.
동원개발 장호익 부회장은 수영구 수영팔도시장에서, ㈜동일 김은수 사장은 부산진구 범천중앙시장에서 식당 등 4곳을 방문해 직원 식비를 미리 결제했다.
㈜태웅 허욱 사장은 강서구 명지시장을 방문해 식당 3곳에서 직원 식비를 선결제했다.
우양수산㈜ 조영준 대표는 서구 충무동골목시장을, 천일여객그룹 박보현 사장은 사상구 가로공원 맛집 골목을 방문해 식당과 가게 5곳에서 직원 식비를 선결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들 기업인들은 “착한 결제 캠페인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길 바라며, 좋은 취지에 공감해 참여했다”며 “지역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BNK부산은행도 지난 1월 16일 설 명절을 앞두고 ‘착한 결제’ 동참을 선언, 전 영업점 인근 가게 3곳 이상에 연간 업무추진비 50%를 선결제하기로 했다.
부산시민도 캠페인 참여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가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4월 6일까지 진행하는 ‘착한 결제 붐업 이벤트’ 사이트에는 선결제 인증사진과 함께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캠페인 참여는 우리 동네 단골가게 등 자주 이용하는 업소에서 10만원 이상을 미리 결제한 후 영수증과 인증사진을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prepayment)에 게시하고 소상공인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부산시는 매주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 78명을 선정해 동백전 정책지원금 5만원(3명), 3만원(5명), 1만원(70명)을 경품으로 각각 증정한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5-03-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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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0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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