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생선회 `국제적 중심지'로 간다
국제생선박람회 4월26일 벡스코서 개최
- 내용
- ISO 시범 업체 선정… 총 7억원 투입 부산이 세계적인 생선회 메카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 1월 한국생선회국제화추진협의를 구성한데 이어 부산국제생선회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생선회 국제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우선 생선회 제품의 조리 및 취급과정이 위생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공인시스템(ISO)을 시범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총 사업비 7억원를 투입, 오는 9월까지 관련업소 85개 업체를 선정해 인증^지도경비의 50%인 4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식품진흥기금을 통해 업소의 시설 개^보수비를 융자한다. 대출이율은 4%. 시는 기장멸치^젓갈 등을 이용,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소스 개발과 생선회 요리사 자격증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횟집평가제도를 도입해 매년 발생하는 수인성 질병에 대처, 업소의 매출감소를 예방하고 생선횟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활어원산지 표시제를 시행하고 양식장^시장^업소 등에 대한 위생상태에 대한 조사활동을 체계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국제적인 행사가 잇따르는 올해, 부산의 대표적 먹거리인 생선회를 세계화하기 위해 오는 4월26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제1회 부산국제생선회박람회'를 연다. 해양수산부 등이 후원하고 (사)바다가꾸기실천시민연합 등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생선회 및 관련재료 등의 전시회와 생선회 도시락 모음전, 내^외국인 초청 품평회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중국 상하이 게요리, 노르웨이 연어요리, 일본 복요리 등이 출품되는 `국제생선회 명품전'은 관람객들에게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함께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제생선회박람회를 1회성 행사가 아닌 생선회 관련산업의 국제적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사업비 1억5천만원을 투입키로 했으며,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박람회의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부산을 생선회의 산업^문화^연구의 국제적 중심지로 육성하고, 생선회 문화의 세계화를 통한 활어 소비촉진과 부산의 대표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6-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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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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