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업체 월드컵 경제 특수 잡는다
다국적기업 CEO초청 투자설명회·그랜드 세일 풍성
- 내용
- 지역특산물 전시판매관·재래시장 가이드북 제작배포 외국인 3만2천명 방문·직접경비 272억원 지출 예상 2002 한일 월드컵의 경제 특수를 잡기위한 부산시와 지역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우선 월드컵 기간 중 부산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지역 특산물 및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한 ‘지역 우수상품 전시판매관’이 설치된다. 오는 30일부터 6월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서 지역 중소기업 65개 업체에서 엄선한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것이다. 이 전시관에는 신발, 스포츠·레저용 의류, 도자기, 월드컵 기념품, 부산의 특산품 등이 면세점 납품가격 이하로 판매된다. 또 월드컵 개막식을 전후해 미국의 EDC, 프랑스 빈치, 독일 스타빌루스 등 다국적 기업 최고 경영자 25명을 초청해 월드컵 관람은 물론 ‘투자 설명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녹산공단과 센텀시티 등 산업현장도 방문해 투자유치를 유도하는 등 온 힘을 쏟고 있다. 시는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6월 한달동안 호텔, 미용실, 음식점 등 44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002 부산 그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 한해 최소 5%부터 최고 60%까지 가격을 할인해 준다. 또한 월드컵 등 4대 국제행사 때 외국인들이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등 16개 재래시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된 ‘가이드 북’ 5만부를 제작해 선수단 숙소, 관광안내소, 호텔 등에 배포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판매가격표시제’와 ‘단위가격표시제’ 이행을 점검해 부산 상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위조상품 유통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시·군·구, 특허청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월드컵 기간 내내 가동한다. 시는 이번 월드컵 경기로 인해 부산에는 3만2천여명의 외국인 선수단과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숙박 및 체류비 등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272억원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드컵기간 중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음식점 쇼핑센터 호텔 미용실 등을 이용할 때 해당업체의 쿠폰을 제시하면 5~6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5-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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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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