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AI 시장 쌍두마차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그린데이터센터 투자
부산시, 업무협약 체결
- 내용
세계 최대 서버·저장장치 제조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구축하는 그린데이터센터 클러스터에 연구개발(R&D)센터 건립 등 투자에 나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엔비디아와 함께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로 평가받는 기업이다. 이 기업이 우리나라 데이터센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세계 최대 서버·저장장치 제조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구축 중인 그린데이터센터에 투자한다(사진은 부산시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
부산시는 지난 9월 4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친환경 데이터센터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는 정보통신기술(IT)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기반시설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대부분의 IT서비스가 이곳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탄소배출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시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협력해 에코델타시티에 구축 중인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부산에 친환경 데이터센터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건축, 고효율 정보기술(IT) 장비 개발,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관련 산업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 △수랭식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연구개발(R&D) 기획 및 개발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부산기술지원센터나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월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 4개 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대규모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총 사업비 4조2천13억 원을 들여 에코텔타시티 내 17만7천㎡에 조성하는 그린데이터센터 클러스터는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27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4-09-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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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1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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