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200억 투자 강서에 최대 규모 물류센터 착공
편의점 1위 CU 운영 물류기업 2026년 가동 목표 … 800여 명 신규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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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유치 우리나라 편의점 1위 씨유(CU)를 운영하는 물류기업 비지에프(BGF)리테일이 부산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에 2천200억 원을 투자해 자사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업계 최대 자동화 물류센터로 지어질 이곳은 2026년 준공 예정이며, 8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전망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부산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자사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위 사진은 지난 9월 3일 기공식. 아래 그림은 물류센터 조감도).
BGF리테일은 지난 9월 3일 부산 강서구 구랑동 신규 물류센터 건립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부산시장, BGF그룹 회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를 중심으로 물류, 식품 제조, 서비스산업을 운영하는 대기업이다.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7천㎡ 부지에 연면적 12만8천㎡ 규모로 들어서는 BGF리테일 물류센터는 생산관리·현장작업·배송기사 등 운영인력 8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이 이 물류센터를 건립하면 자사가 보유 중인 물류센터 중 가장 큰 물류센터를 부산에 갖추게 된다. 특히, 물류센터가 들어설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자리잡고 부산신항과 인접해 전국 최고의 물류 교통망을 자랑한다.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도 인접해 있어 BGF리테일은 앞으로 이 물류센터를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 기업은 이미 미국·중국·영국·홍콩 등 20여 개 국가에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롯데쇼핑, 쿠팡, 엘엑스(LX)인터내셔널 같은 세계적 물류·유통기업들의 물류센터도 유치, 이들 시설이 모두 완공되면 부산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가 세계적 물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물류산업 판도를 획기적으로 바꾸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BGF그룹 회장은 기공식에서 "우리나라 물류 중심지인 부산에 건립될 신규 물류센터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부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장은 "대한민국 1등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의 전초기지가 될 신규 물류센터를 착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3고(高) 현상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 속에 BGF리테일의 2천200억 원이라는 과감한 투자는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탈바꿈하는데 유리한 여건이 속속 조성되고 있다"며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등에 필요한 필수 예산을 확보하고,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안'에도 부산이 세계적 도시의 반열에 오르는 데 필요한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부산을 런던, 두바이, 싱가포르와 같이 사람과 돈, 물류가 몰려드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어 BGF리테일을 비롯한 많은 투자 기업들이 유리한 여건과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4-09-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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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1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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