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가 청년들을 위한 `희망더함주택' 보급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의 대표적인 청년주거 정책인 `희망더함주택'은 역세권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청년층에 특화된 커뮤니티시설과 편리한 교통 등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희망더함주택'은 총 14곳 4천241세대가 공급됐다.

부산시가 청년들을 위한 `희망더함주택' 보급 확대에 나선다(위 사진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역세권에 위치한 `희망더함주택'이 불을 환하게 밝힌 모습. 아래 사진은 지난 8월 1일 `희망더함주택' 건설자금 금융지원 업무협약).

　부산시는 청년들을 위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업계 불황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지역 건설사들을 돕기 위해 금융기관과 함께 `희망더함주택 건설자금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1일 시청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HF)를 비롯해 한국산업은행, 부산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6개 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부산시는 `희망더함주택' 건설사들에게 최대 120억 원의 건설자금에 대해 최대 2%p의 이자를 지원한다.

　HF는 건설사가 은행으로부터 받은 `희망더함주택' 건설자금 대출을 100% 보증한다. 이에 따라 은행은 `희망더함주택' 건설자금 대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희망더함주택'의 사업시행자가 대부분 지역 건설사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적인 침체를 겪고 있는 주택건설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금융지원과 함께 사업 대상지를 확대하고, 세부 운영기준 개정을 통해 임대주택 건립 비율을 완화하는 등 `희망더함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후속 행정적 지원도 적극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