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 영문 표기는 ‘hoe’
- 내용
- 생선회 영문표기가 ‘hoe’로 결정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30일까지 생선회 영문표기를 응모한 결과 총 195점이 접수, 이중 김기화(수영구 광안1동)씨가 제출한 ‘ho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생선회 영문표기가 Saengseonhoe, Raw fish, sashimi 등 제각각으로 사용돼 외국인들에게 큰 혼돈을 주고 발음하기도 어려움 점을 감안, 생선회를 쉽게 표기할 수 있는 영문이름을 선정하지 못해 고민해 왔다는 것. 당선작을 낸 김기화씨는 “부르기 쉽고 간단하며 또 발음하기 좋고 기억하기 쉬운 단어가 ‘hoe’라는 생각에서 응모했다”고 말했다. 한편 심사에 참가한 조영제 부경대교수는 “국제적으로 회가 사시미로 통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선회를 ‘hoe’라고 표기할 경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반면 서세욱 목요학술회 사무처장은 “일본의 사시미와 한국의 생선회는 제조법과 소스 등에서 큰 차이가 있으므로 김치나 불고기처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좋다”는 반론을 제시, 논란 끝에 의견이 모아진 것. 시는 오는 26일 열리는 ‘국제생선회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부산을 생선회의 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4-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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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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