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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84호 경제

<풀어쓰는 생활경제>경제성장

글쓴이: 강준규 동의대 교수 경제학

내용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25일 `3^4분기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4분기(7∼9월)에 0.9%, 4^4분기(10∼12월)에 1.6%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2.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장(economic growth)이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경제활동규모가 커지는 것을 뜻한다. 경제활동규모를 측정하는 지표로는 일반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이 주로 사용된다. 따라서 실질GDP증가율과 경제성장률은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경제성장의 요인으로는 요소부존량(factor endowment)증가와 기술진보가 있다. 요소부존량은 인적자원(노동공급, 교육, 훈련, 기업가 정신 등), 천연자원(토지, 광물, 연료, 기후 등), 자본형성(기계, 공장, 도로 등)으로 세분할 수 있다. 기술진보는 교육과 훈련을 통한 우수한 노동에 나타나기도 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우수한 상품생산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앞의 요인 외에도 축적된 지식(knowledge)과 새로운 정보(information)가 중요한 생산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2년 경제개발계획 실시 이후 지금까지 경제성장, 물가안정, 국제수지균형 등의 거시경제 정책목표들 중에서 경제성장이 최우선 순위였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0%에 근접하는 고성장을 장기간에 이루어왔다. 반면에 이러한 성장일변도 정책은 형평분배, 균형발전의 희생으로 이루어졌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상반기 2.4%, 하반기 4.2%로 연간 3.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것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 및 미국 테러사태의 장기화 우려에 따라 한국경제가 단시일 내에 회복되기는 힘들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즉 한국경제 성장의 원동력인 반도체 및 LCD의 수출감소에 따라 불가피하게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과거로부터의 지혜(오일 쇼크 당시의 위기극복 사례 및 IMF 금융위기 극복 방안 등)가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강준규 동의대 교수^경제학)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1-11-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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