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건축의 메카' 도약 발판 마련 성공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결산
- 내용
- 관람객 28만명 … 일반인들 관심 증폭 수출상담 호조 경제성과도 기대 이상 지난 14일 막을 내린 2001 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국제건축문화제에는 당초 준비 기간 부족 등으로 관람 목표 인원을 10만명으로 잡았으나 개막 첫날 3만여명이 다녀간 것을 시작으로 하루 평균 5만여명이 관람, 모두 28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축관계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건축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었을 뿐 아니라 향후 건축문화제가 부산의 대표적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람객이 몰리면서 외국 바이어들의 관심도 덩달아 증폭, 경제적 성과도 기대 이상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하우징페어 관계자에 따르면 하우징페어 참가업체는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202개사로, 이들이 체류비 등으로 6억여원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주 및 상담실적도 2302건으로 1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굴지의 마루바닥제 회사인 동화기업(주)가 구매 수출 상담으로 20억원을 올린 것을 비롯, 쎄째한국지점이 6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중국 일본 미국 등 국외 수주실적도 182건 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전시관은 부산도시변천사진전으로 부산 도시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시민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부산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미래건축전에도 많은 관람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상담창구를 찾은 관람객은 대부분이 40대 후반 주부들로 주택 및 아파트 리모델링 문의가 80%, 상가 리모델링 문의가 20%를 차지, 사회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든 40대 후반 주부들이 주택이나 아파트의 리모델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현재 주거 면적은 30~40평 규모가 70%, 40평 이상 규모가 30%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1 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성공을 거둠에 따라 부산시와 추진위 관계자들은 내년 행사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 설립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국제 행사에 맞는 국제공모전, 세계건축가대회, 아시아 건축사 대회 등 국제적인 행사유치를 통해 부산을 아시아와 세계 건축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에 곧 착수키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10-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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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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