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VR기업, HTC 투자 받아 세계로 진출
앱노리 등 3곳, VR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선정
- 내용
부산에 본사를 둔 가상현실(VR) 분야 전문 기업 앱노리(Appnori)가 글로벌 투자 유치에 성공해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VR·AR융복합센터가 운영하는 '부산 VR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앱노리를 비롯한 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대만의 세계적인 가상현실 개발사인 'HTC'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투자지원 프로그램 'VIVE X(바이브 엑스)'을 통해 투자를 받게 된다.
최종 선정된 3개 기업 중 '앱노리'와 '브래니' 등 2개사는 계약을 완료해 최근 HTC VIVE X의 직접 투자를 받았고, 나머지 1개 업체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HTC 본사로부터 자금과 기술, 멘토링 등을 지원받는다. 또 6월 말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되는 가상현실벤처캐피털협회(VRVCA)의 1조2천억원 규모의 펀드 지원 프로그램인 'VIVE X Demo Day'에 참가해 더 큰 투자 기회에 도전하게 된다.
부산 기업인 앱노리는 전체 연령이 이용 가능한 스포츠 VR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다. 단순한 조작법을 통해 VR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 알맞은 콘텐츠를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VIVE X'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
이현욱 앱노리 대표는 "VR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기업도 국제적인 수준의 기술 지원과 글로벌 투자펀드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부분에서 부산 VR기업의 저력을 보여 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VR·AR융복합센터는 올 하반기에도 '부산 VR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6월 1~ 3일 해운대 벡스코서 열리는 '부산 VR 페스티벌'에서 1차 심사를 진행한다. 글로벌 진출을 확정하는 2차 심사는 7월 중순 진행할 예정이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7-04-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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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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