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719호 경제

육아휴직, 눈치 안봐도 됩니다

여성가족개발원, 대체인력 100명 운영
휴직부담 덜고,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효과

내용

 부산지역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앞으로 육아휴직으로 인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육아휴직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메워줄 대체인력을 알선해 주기로 한 것.

 여성가족개발원은 이달부터 `현장맞춤형 대체인력 일자리 창출사업'을 펼친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 5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100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체인력이 채용되면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은 큰 부담 없이 육아휴직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4년도 부산지역의 출생아 수는 26만190명인데 비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3천592명으로 출생아 수의 1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일하는 여성이 전체 근로자의 46.3%인 점을 고려하면 육아휴직제도가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것이다. 이 중 육아휴직에 따른 대체 인력은 293명. 나머지 3천299명이 육아휴직을 하면서 기업의 업무 공백이 발생했다고 개발원은 분석했다.

 대체인력 고용률이 저조한 것은 휴직자를 대신해 일할 사람이 없고, 짧은 기간 동안 일 할 사람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 이에 개발원은 맞춤형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육성해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경리·보건 같은 여성인력이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경력단절여성을 모집해 직장 교육·직무·적응훈련을 실시해 기업에 소개한다는 것. 이를 위해 `대체인력 일자리 개척단'을 구성해 기업을 직접 찾아 대체인력 채용상담과 컨설팅을 펼친다.

 김름이 여성가족개발원장은 "대체인력이 충원되면 직원들이 마음 놓고 육아휴직할 수 있어 출산률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선발된 경력단절여성들은 대체인력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6-03-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19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