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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10호 경제

살아있네, 부산 신발!

부산신발업체 올 실적 ‘최고’… 창신INC·트렉스타 등 약진
범천동 소상공인지원센터 개장… 홍보·마케팅 지원 허브

내용

부산 신발이 제2의 중흥기를 열고 있다. 중국 시장 확대, 인도·아프리카 같은 신흥시장 개발 등에 힘입어 지역 신발 업체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인 나이키·아디다스 등의 판매량이 늘면서 부산지역 100여개 신발부품 소재 업체의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 브랜드 업체들도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부산 신발이 제2의 중흥기를 열고 있다. 신흥시장 개발 등에 힘입어 지역 신발 업체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왼쪽 사진은 범천동 소상공인지원센터 내부 모습, 부산국제섬유페스티벌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뉴시스

국내 대표적인 신발 제조기업이자 나이키의 협력업체인 사하구의 '창신INC'는 올해 부산에서만 신규인력 50여명을 채용했다. 매출은 지난해(8천500억원) 보다 크게 늘어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 브랜드 업체의 날개짓도 만만찮다. 트렉스타는 북유럽 시장 진출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 증가했다. 전 세계 60여 개국에 아웃도어화를 수출하는 트렉스타는 지난해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129%나 급증했다.

트렉스타는 2016년을 '공격 경영의 해'로 선포하고, 전국적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내년 전국에 20∼30여 개의 대리점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트렉스타는 단일 품목 누적 판매 '100만 켤레 신화'를 달성한 대표 제품 '코브라 시리즈'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메가웨이브' 라인도 준비 중이다.

김성희 트렉스타 국내영업본부 이사는 "내년에 전국 주요 상권에 매장 개설을 앞두고 있다"며 "가두점과 백화점 유통망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렉스타는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세계 6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스포츠기업인 (주)학산 비트로(vitro)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수출액이 크게 올랐기 때문. 학산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532억원) 보다 약 20% 오른 6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순종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장은 "신발산업은 매년 5%씩 성장할 정도로 전망이 밝다"며 "부산의 신발업체들과 고기능성 자가 브랜드 업체들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신발·가죽 소공인을 돕는 시설도 문을 열어 부산지역 신발 산업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난 14일 부산진구 범천동에는 신발과 가죽제품 분야 소상공인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센터 '슈플레이스 범천'이 개장했다. 범천동 가죽, 가방 및 신발 소공인의 공동마케팅 및 비즈니스 지원 시설로, 공동전시홍보관과 공동Biz지원관을 갖추고 있다. 슈플레이스 범천은 범천동 일대에서 신발, 가방 등 가죽 제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소공인을 지원한다. 영세 업체를 대상으로 공동마케팅과 공동전시관을 운영하고, 유통·판매 등 각종 비즈니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중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공동 인프라지원 사업으로, 소공인(제조업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의 5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선정했다. 부산에서는 동의대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소공인 제조업체의 영세성과 고령화를 극복하고 신기술도입, 경영관리, 마케팅, 공동장비활용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5-12-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1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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