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김장채소의 원활한 공급으로 인해 올해 김장 비용은 21만원(20포기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저렴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8일 전국 17개 지역 41곳(전통시장 16곳·대형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김장에 필요한 13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김장비용은 20포기 2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저렴해질 전망이다(사진은 김장 자원봉사 모습).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평균가격은 21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대형유통업체의 가격 할인행사가 본격화되면서 20포기 기준 4만원으로 지난주(4만3천원) 대비 약 6.1% 하락했다.

aT가 발표하는 김치지수로 금년 김장비용을 살펴보면, 지난 18일 기준 89.6을 기록해, 기준지수(평년가격) 대비 10.4p 하락했다. 김치지수는 4인 가족이 김치를 담그기 위해 재료(13개 품목)를 전통시장이나 대형유통업체에서 구입하는 비용을 수치화한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가격(23만4천636원)을 100으로 설정했다.

aT 관계자는 "채소류는 향후 일기회복과 함께 하향안정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김장채소에 대한 적극적 소비촉진 대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특판행사가 열리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김장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T는 26일 김장재료 구입비용 정보를 한차례 더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aT의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 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