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4인 가족 김장비용 173,000원
지난해보다 0.3% 하락…대형유통업체 2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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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기준, 올 김장비용은 17만3천원가량이 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 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사진은 지난해 사직야구장 광장에서 열린 '사랑 나눔 1만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 모습).
4인 가족 기준, 올 김장비용은 17만3천원가량이 들 것으로 보인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 6일 조사한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aT가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 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 김장비용은 17만3천원가량으로 지난해 17만4천원에 비해 0.3%가량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유통업체(24곳)는 21만4천원으로 전년(21만7천원) 대비 약 1.2% 하락했다.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4만1천원(21.3%)이나 저렴했다.
aT는 올해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주요원인은 대부분의 채소류와 양념류 물량이 충분해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김장비용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배추는 전년대비 재배면적 증가(1%)와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이 충분하고, 건고추는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감소(20%) 했으나 재고량이 충분해 물량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굴은 올해 품질이 전년보다 좋아지고 수출물량도 전년보다 증가해 강세를 보였다.
또 지난 5일 기준 김치지수도 김장재료의 충분한 공급으로 85.9를 기록했으며 기준지수(평년가격) 대비 14.1이 하락한 수준을 보였다. 김치지수는 4인 가족이 김치를 담그기 위해 재료(13개 품목)를 전통시장이나 대형유통업체에서 구입하는 비용을 지수화한 것이다. 2014년 기준지수는 2009년부터 13년까지 평년가격(23만4천636원)을 100으로 설정한 것이다.
aT 관계자는 "앞으로 김장비용은 채소류·양념류의 충분한 출하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aT는 오는 20일과 27일 2회에 걸쳐 김장재료 구입비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내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11-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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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5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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